“해리스는 ‘블루월’ 3곳, 트럼프는 동부연안 3개주 이기면 당선”

2024년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미시간, 애리조나, 위스콘신, 네바다 등 7개 경합주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주요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경합주에서 팽팽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누구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어느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며, 개표 결과에 따라 선거의 향방이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안전놀이터

NYT와 시에나대 조사에 따르면, 7개 경합주의 유권자 78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리스 후보는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네바다에서 우세를 보였고, 트럼프 후보는 애리조나에서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보이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선거 막판까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으로, 각 후보의 선거 전략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 후보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러스트벨트의 미시간주에서 유세를 집중하며 여성과 청년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날 미시간주에서 해리스는 흑인 유권자들이 많이 모인 디트로이트에서 “투표의 힘으로 자유와 정의를 지키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보수 성향의 백인 유권자가 많은 선벨트 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자신의 경제 정책과 보수적 가치를 강조했습니다.안전놀이터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와 트럼프는 각기 다른 주에서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치며 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여성 유권자들이 중심이 된 낙태권 문제를 강조하며 선벨트에서도 지지층을 늘리고 있는 반면, 트럼프는 강한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며 중산층과 젊은 남성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NYT의 분석에 따르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최근 결정했다”고 밝힌 유권자들 사이에서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이 해리스 후보의 낙태권 관련 입장을 지지하며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선거 당일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의 주민투표와 맞물려 더 많은 여성 유권자들이 해리스 후보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바카라사이트

트럼프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해리스의 경제 정책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경제적 지옥”을 가져왔다고 비판하며 자신의 경제 성과와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주류 언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강력한 반미디어 메시지로 젊은 남성 유권자층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보였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젊은 남성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분석과도 일치합니다.

한편 해리스 대선 캠프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의 ‘블루월’ 지역에서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대선 승리의 열쇠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의 승리를 유력한 승리 시나리오로 삼고 있어, 이번 대선에서 이들 주의 결과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