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맺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스페인 언론 ‘카탈루냐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손흥민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며, 토트넘에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 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큽니다. 손흥민이 10년 동안 헌신했던 팀을 떠날지 여부에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FA로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몇 명의 주요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아시아 스타인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코 디렉터는 파우 빅토르,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 등의 기대 이하 활약 이후 손흥민 영입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 영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플릭 감독은 손흥민의 뛰어난 기량과 신체적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나이와 높은 연봉 부담 때문에 다른 영입 후보를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입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승에 대한 갈증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지속적으로 참가하지 못한 것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제 FA 신분을 통해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이적하고자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놀이터와 같은 환경에서 더 큰 도전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여러 팀들이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매체는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톤 빌라, 뉴캐슬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어느 팀이라도 손흥민을 품에 안는다면 팀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현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토트넘과의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한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전망도 흐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로 팀 내 최고 주급을 받는 손흥민에게 더 높은 연봉을 제안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한 서른이 넘은 손흥민에게 고액 연봉을 장기적으로 제공하기에 다소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구단 레전드 대우가 부족한 방식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다니엘 레비 회장의 절약 중심 재정 운영 방식이 팬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레비 회장이 이전부터 보여온 재정 절약 기조가 이번 손흥민 재계약 문제에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 팬 포럼에서 재계약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 팬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선수 경력을 마칠 것이냐”고 물었고, 이 질문은 레비 회장이 참석한 상황에서 더욱 의미심장했습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축구 세계에서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손흥민은 이 질문에 대해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행복하게 지내왔지만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그저 우승을 원한다는 소망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안전놀이터와 같은 환경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나타났습니다.

손흥민의 이 발언은 많은 팬들에게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으며, 그의 이적설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경우 모든 팬이 자신을 웃으며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는 팬들에게 더 큰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현재 EPL 내 다른 팀들과의 계약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다음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새롭게 도전할 팀에서 원하는 우승을 이루고, 팬들로부터 레전드로 기억되는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