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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성소수자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것은 여전히 여러 장애물에 직면하는 도전적인 일이다. 대만의 성소수자 의원인 미아오 포야는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계에 입문했을 때 겪었던 경험을 밝혔다. 그는 당내 고위 관료들로부터 "성정체성을 드러내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고, 외모에 대해 보수적인 스타일을 권유받았다고 한다. 긴 머리를 기르고 전단지에 분홍색을 사용하라는 조언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미아오 의원은 이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로 했다.
미아오 의원은 유권자들이 그를 단지 동성애자로 바라보지 않고, 그 이상의 정치인으로 인정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말한다. "성정체성을 밝히는 순간부터 그것만이 유권자들의 초점이 된다"며 이러한 정체성 공개가 일종의 낙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대만 사회가 겉으로는 성소수자를 포용하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편견과 장벽이 존재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대만은 아시아에서 가장 진보적인 성소수자 권리 보호 국가 중 하나다. 지난 2019년에는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고, 국민의 약 69%가 이에 찬성하며, 77%는 동성 부부의 입양을 지지하고 있다. 매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수만 명이 참여하며, 타이베이는 '동양의 샌프란시스코'로 불리기도 한다. 이와 같은 진보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소수자들이 편견 없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대만 사회의 진보적인 분위기는 정부와 주요 인사들의 지지 덕분이기도 하다. 지난 5월에는 대만의 드래그퀸이자 리얼리티 쇼 우승자인 님피아 윈드가 차이잉원 총통의 초청을 받아 집무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는 성소수자들을 단순히 인정하는 것을 넘어 그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전한 놀이터처럼 안전한 사회적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은 남아 있다. '아카데미 시니카'의 리우 웬 연구원은 "남의 자식이 성소수자인 것은 괜찮지만, 내 자식이 그렇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설명한다. 특히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관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개인적 차원에서는 보수적인 견해가 여전히 깊숙이 뿌리내려 있다는 것이다.
대만에서는 최근 보수적인 정치 성향이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대만 평등 캠페인'의 조이스 텅 이사는 성소수자 문제가 여전히 보수적인 정치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소수자 권리 증진을 위해 수십 년 동안 노력해왔지만, 변화의 과정에서 보수 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선거 기간 동안, 미아오 의원은 일부 보수 정치인들로부터 외모와 성별 표현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민중당' 소속 후보가 트랜스젠더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며 미아오 의원의 외모에 대해 언급했고, 한 보수 단체는 성소수자 의원에게 투표하지 말라는 경고까지 하기도 했다. 슬롯사이트처럼 다양한 성향을 포용하는 사회적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러한 보수적 반발은 상당히 도전적이다.
민중당 대표 커원저는 선거 기간 동안 동성애를 정신적 문제로 언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동성 결혼에 대한 의견을 모호하게 표명하며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입장은 대만 내 성소수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미아오 의원은 성소수자에 대한 지지와 반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대만이 민주주의를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아오 의원은 대만 사회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보수적 견해와 진보적 견해가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대만의 다원적 사회 구조는 성소수자 정치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동시에 큰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대만이 계속해서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는 것은 미아오 의원뿐만이 아니다.
그렇다면 미래에 대만에서 동성애자 총통이 탄생할 가능성도 있을까? 미아오 의원은 "나는 언젠가 유권자들이 성별이나 성정체성에 상관없이 인물을 평가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문제들이 대화의 중심이 되지 않는 미래를 꿈꾼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며 대만은 아시아에서 진보적 사회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황지에 의원은 성소수자 인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최근 의회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하며, 홍콩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의회 내 단체의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 의원은 성소수자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넘어서, 대만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 의원은 "나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으며, 공적 영역에서 열심히 일하면 성과에 대해 인정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이 아닌, 정치인으로서의 실력과 헌신을 통해 평가받길 바라는 그의 꿈은 대만의 진보를 상징한다. 황 의원은 이러한 목표를 통해 성소수자가 일상과 직업에서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그는 대만 사회가 유리 천장이 없는 포용적 환경으로 발전하길 희망하며, 성소수자가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해 제한을 느끼지 않는 사회를 꿈꾼다고 밝혔다. 대만이 계속해서 포용과 평등의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황 의원과 미아오 의원의 노력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황지에 의원의 이야기는 결국 성소수자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도 귀중한 교훈을 제공한다. 그가 보여주는 용기와 진정성은 대만 사회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성소수자와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하며, 보다 포용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미아오 의원은 유권자들이 그를 단지 동성애자로 바라보지 않고, 그 이상의 정치인으로 인정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말한다. "성정체성을 밝히는 순간부터 그것만이 유권자들의 초점이 된다"며 이러한 정체성 공개가 일종의 낙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대만 사회가 겉으로는 성소수자를 포용하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편견과 장벽이 존재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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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오 의원은 대만 사회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보수적 견해와 진보적 견해가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대만의 다원적 사회 구조는 성소수자 정치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동시에 큰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대만이 계속해서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는 것은 미아오 의원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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