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의원연맹 "韓 계엄에 스가 前총리 이달 방한 취소"

일한의원연맹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이달 중순 예정되었던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가 전 총리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방한 일정이 무산되었습니다.

스가 전 총리는 일한의원연맹 간부들과 함께 방한하여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도 계획되어 있었으나, 이번 방한 취소로 인해 해당 일정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스가 전 총리는 지난달 말 일본을 방문한 주호영 부의장과 방한 일정을 조율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정치적 상황 악화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방한 취소로 이어졌습니다.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매년 양국을 오가며 합동 총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방한 취소로 인해 올해 행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며, 양국 의원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는 양국 간 외교 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협력 행사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했습니다. 이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양국 관계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외교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신중한 조율과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채널과 교류 기회가 계속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가 전 총리의 방한 취소에도 불구하고, 양국 의원들은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상황이 안정되면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협력 노력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새로운 일정 조율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